아비뇽
아비뇽: 교황의 도시, 연극 축제, 그리고 전설의 다리
아비뇽은 프로방스의 진주라 불리는 도시로, 14세기에 로마 교황청의 거주지였던 특별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 론강 유역에 위치한 이 도시는 웅장한 교황청, 인상적인 성벽, 그리고 민요로 유명한 생베네제 다리를 오늘날까지 보존하고 있습니다. 매년 7월이면 아비뇽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극 축제를 통해 세계 연극의 수도로 변모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도시는 중세의 영광과 활기찬 프로방스 문화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비뇽의 역사: 로마 식민지에서 교황의 수도로
아비뇽의 역사는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로마인들이 정복하기 전부터 이곳에는 아베니오라는 갈리아 정착지가 있었습니다. 로마인들은 론강변의 전략적 위치를 인식하고 이 도시를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연결하는 중요한 무역 중심지로 발전시켰습니다.
아비뇽 역사의 전환점은 1309년에 찾아왔습니다. 교황 클레멘스 5세가 교황청을 로마에서 이 프로방스 도시로 이전한 것입니다. 이로써 1377년까지 지속된 '아비뇽 유수' 또는 '바빌론 포로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일곱 명의 교황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