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알보알 정어리떼
모알보알 정어리 떼: 수백만 마리가 만드는 은빛 물결
세부 섬 남서쪽 해안에 위치한 모알보알은 필리핀에서 가장 인상적인 해양 경험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명물은 바로 수백만 마리의 정어리가 한 덩어리가 되어 움직이는 장관, '사딘 런(Sardine Run)'입니다. 놀라운 점은 이 광경을 보기 위해 깊은 바다로 나갈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해변에서 스노클링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 초보자부터 베테랑 다이버까지 누구나 이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정어리 떼의 비밀
모알보알의 정어리 떼는 2012년경부터 이 해역에 정착했습니다. 보통 정어리 떼는 특정 시기에만 나타나지만, 모알보알에서는 연중 내내 볼 수 있습니다. 추정치로 수백만에서 수천만 마리에 달하는 정어리들이 마치 하나의 생명체처럼 움직이며, 그 모습은 마치 수중 토네이도 같습니다.
정어리들이 이렇게 밀집해서 움직이는 것은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 행동입니다. 물고기 한 마리보다 거대한 군집이 훨씬 위협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거대한 '베이트볼(Bait Ball)'은 햇빛을 받으면 은빛으로 반짝이며, 수중 세계의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를 연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