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헤
마헤 2026: 여행 전 알아야 할 것
세이셸의 관문이자 심장부인 마헤 섬. 인천에서 직항은 없지만, 두바이나 아부다비를 경유하면 총 15-18시간이면 도착한다. 에미레이트 항공이나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하면 경유 시간 포함 가장 효율적인 루트를 찾을 수 있다. 2026년 기준 왕복 항공권은 성수기에 180-250만 원, 비수기에는 120-160만 원 선이다.
세이셸은 비자 없이 최대 3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다. 입국 시 왕복 항공권, 숙소 예약 확인서, 충분한 여행 경비 증빙만 있으면 된다. 공항에서 입국 심사는 보통 20-30분이면 끝나는데, 성수기에는 1시간 이상 걸리기도 하니 여유를 갖자.
통화는 세이셸 루피(SCR)를 사용하지만, 유로와 미국 달러도 거의 모든 곳에서 받는다. 2026년 3월 기준 1유로는 약 15SCR, 한국 원화로는 1,500원 정도다. 현금은 공항이나 빅토리아 시내 환전소에서 바꿀 수 있고, 신용카드는 대부분의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소규모 식당이나 시장에서는 현금이 필수다.
영어와 프랑스어가 공용어라 의사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다. 현지인들은 크레올어를 주로 쓰지만, 관광객에게는 친절하게 영어로 응대해준다. 한국어는 전혀 통하지 않으니 기본적인 영어 회화는 준비해가자.
전압은 240V에 영국식 3핀 플러그를 사용한다. 한국에서 쓰던 충전기를 그대로 쓰려면 반드시 어댑터를 챙겨야 한다. 대부분의 호텔에서 빌려주긴 하지만, 수량이 제한적이니 미리 사가는 게 안전하다.
마헤 섬은 세이셸 115개 섬 중 가장 크지만, 그래도 남북 길이 27km, 동서 너비 8km에 불과하다. 차로 섬 전체를 도는 데 2-3시간이면 충분하다.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되는 게, 이 작은 섬 안에 70개가 넘는 해변과 열대우림으로 뒤덮인 산악 지형이 공존한다.
마헤 지역: 어디에 머물까
보발롱 (Beau Vallon) - 첫 방문자의 선택
보발롱 비치는 마헤에서 가장 긴 해변이자 가장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다. 2km에 달하는 백사장을 따라 호텔, 레스토랑, 다이빙 샵, 기념품 가게가 줄지어 있다. 해변가 분위기를 좋아하고 편의시설이 중요하다면 여기가 정답이다.
숙소 가격대는 다양하다. 3성급 게스트하우스는 1박에 8-12만 원, 4성급 리조트는 20-35만 원, 5성급 럭셔리 호텔은 50만 원 이상이다. H Resort Beau Vallon Beach는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편리하고, Coral Strand Smart Choice는 가성비가 좋다. 배낭여행자라면 La Fontaine Holiday Apartments 같은 자취형 숙소를 고려해볼 만하다. 1박 6-8만 원에 주방이 딸려 있어 식비를 아낄 수 있다.
보발롱의 장점은 접근성이다. 공항에서 택시로 30분, 버스로 45분이면 도착한다. 수요일 저녁에는 해변에서 야시장이 열리는데, 현지 음식부터 수공예품까지 다양하게 구경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세이셸에서 가장 관광객이 많은 곳이라 조용한 휴양을 원한다면 다른 지역을 고려해야 한다.
빅토리아 (Victoria) - 도심 체험파
빅토리아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도 중 하나로, 걸어서 2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다. 세이셸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싶다면, 그리고 로컬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이 지역에 묵어보자.
셀윈 셀윈-클락 경 시장은 매일 아침 6시부터 문을 여는데, 신선한 생선과 열대 과일, 향신료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토요일 아침이 가장 활기차니 일정을 맞춰보자. 세이셸 국립 식물원도 도보 거리에 있어 반나절 코스로 좋다.
빅토리아에는 고급 리조트보다 중저가 호텔과 게스트하우스가 많다. Palm Tree Guest House는 1박 7만 원 정도에 깔끔한 방과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시내 중심의 La Residence는 12-15만 원대로 위치가 탁월하다. 해변까지는 버스로 15-20분 거리라 매일 수영하고 싶다면 불편할 수 있다.
남부 해안 - 고요함을 찾아서
앙스 로얄(Anse Royale)부터 앙스 앙탕당스(Anse Intendance)까지 이어지는 남부 해안은 마헤에서 가장 한적한 지역이다. 관광 인프라는 부족하지만, 그만큼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만날 수 있다.
앙스 로얄 비치는 스노클링 명소로 유명하다. 암초가 파도를 막아줘 물이 잔잔하고, 다양한 열대어를 볼 수 있다. 가족 여행객에게 특히 추천한다. 해변 근처에 Kaz Kreol Restaurant이라는 현지 식당이 있는데, 크레올 커리가 일품이다.
앙스 앙탕당스 비치는 마헤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손꼽힌다. 500m 길이의 백사장, 야자수 숲,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은 그야말로 엽서 속 장면이다. 다만 파도가 세서 수영보다는 선탠이나 산책에 적합하다. 5-10월 사이에는 바다거북이 알을 낳으러 오기도 한다.
남부에 머물 계획이라면 Banyan Tree Seychelles가 최고급 선택이다. 1박에 100만 원이 넘지만, 프라이빗 풀 빌라에서 바라보는 앙스 앙탕당스 전경은 돈값을 한다. 중간 예산이라면 Lazare Picault Hotel이 25-35만 원대로 괜찮은 선택이다. 저예산 여행자에겐 선택지가 제한적이라 보발롱이나 빅토리아에 묵으면서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편이 낫다.
동부 해안 - 균형 잡힌 선택
보발롱의 번잡함도, 남부의 고립감도 싫다면 동부 해안을 고려해보자. 공항에서 가깝고, 해변도 아름다우며, 적당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앙스 오 핀(Anse aux Pins) 지역은 공항에서 택시로 10분 거리다. 비행기 도착이 늦은 밤이거나 이른 아침 출발이라면 이 지역 숙소가 편리하다. Reef Hotel & Golf Club은 세이셸 유일의 9홀 골프장을 갖추고 있어 골프를 즐기는 여행자에게 인기다. 1박 15-25만 원 선이다.
동부 해안의 해변들은 보발롱만큼 길지 않지만 한결 조용하다. 현지인들이 주말에 가족 나들이 오는 곳이라 로컬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근처에 Craft Village라는 수공예품 마을이 있어 기념품 쇼핑하기 좋다.
서부 고지대 - 산악 체험
해변만이 세이셸의 전부가 아니다. 모른 세이셸루아 국립공원이 있는 서부 고지대는 트레킹과 자연 탐방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숨은 보석이다. 해발 905m의 모른 세이셸루아 산은 마헤 최고봉으로, 정상까지 왕복 4-5시간이 걸린다.
이 지역에는 숙소가 많지 않다. Mission Lodge 근처의 게스트하우스 몇 곳이 전부인데, 오히려 그 덕분에 고요한 자연 속에서 머물 수 있다. Morne Blanc Trail을 걸으며 안개 낀 열대우림을 지나고, 전망대에서 마헤 섬 전체를 내려다보는 경험은 해변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이다.
고지대에 머물 계획이라면 Le Jardin des Palmes가 추천할 만하다. 열대 정원에 둘러싸인 부티크 호텔로, 1박 18-28만 원 정도다. 차가 없으면 이동이 불편하니 렌터카와 함께 고려하자.
여행 최적기
건기 vs 우기: 언제 갈까
세이셸은 적도 근처에 위치해 연중 따뜻하다. 평균 기온은 24-32도로, 한국의 여름과 비슷하거나 약간 서늘하다. 계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건기 (5월-10월): 남동 무역풍이 부는 시기로, 습도가 낮고 강수량이 적다. 특히 7-8월은 가장 건조한 달로, 맑은 날이 많아 해변 휴양에 최적이다. 다만 바람이 강해 동부와 남부 해변은 파도가 높아진다. 보발롱처럼 서쪽을 바라보는 해변이 이 시기에 더 잔잔하다. 수온은 25-26도로 약간 시원하게 느껴질 수 있다.
우기 (11월-4월): 북서 몬순의 영향으로 습하고 비가 잦다. 하루에 한두 번 소나기가 쏟아지는 패턴이 대부분이라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경우는 드물다. 1-2월이 가장 덥고 습해서 불쾌지수가 높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바다가 잔잔해 스노클링과 다이빙 시야가 좋다. 수온도 28-29도로 따뜻하다.
한국인에게 맞는 시기
한국 여행객 입장에서 몇 가지 고려할 점이 있다.
7-8월 여름휴가 시즌: 한국은 덥고 습한 여름이지만, 세이셸은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건조해 쾌적하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성수기라 항공권과 숙소 가격이 치솟는다. 최소 3-4개월 전에 예약해야 원하는 숙소를 잡을 수 있다.
12월-1월 연말연시: 세이셸의 우기지만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열대 섬에서 보내려는 유럽인들로 붐빈다. 가격은 가장 비싸고 해변은 가장 붐빈다. 피할 수 있다면 피하자.
3-4월, 10-11월 어깨 시즌: 한국의 봄방학이나 가을 휴가와 맞물리는 이 시기가 실은 가장 좋다. 날씨는 적당하고, 관광객은 적으며, 가격도 합리적이다. 특히 10월은 바람이 잦아들고 비도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아 해양 활동에 최적이다.
5-6월: 건기의 시작으로 날씨가 좋아지는 시기. 아직 성수기 가격이 적용되지 않아 가성비가 좋다.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시즌이기도 하다.
특별한 경험을 위한 시기
바다거북 산란 (10월-2월): 앙스 앙탕당스를 비롯한 남부 해변에서 바다거북의 산란을 목격할 수 있다. 새벽이나 밤에 해변을 조용히 걸으면 알을 낳으러 온 거북이를 만날 수도 있다.
고래상어 시즌 (8월-11월): 마헤 북서쪽 해역에서 고래상어를 볼 확률이 높다.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투어를 통해 이 거대한 생명체와 함께 수영하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크레올 페스티벌 (10월 마지막 주): 세이셸 최대의 문화 축제로, 음악, 춤, 음식, 예술이 어우러진다. 빅토리아 시내와 각 해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 시기에 방문한다면 숙소를 미리 예약해두자.
마헤 일정: 3일부터 7일까지
3일 일정: 핵심만 빠르게
1일차: 도착과 보발롱
인천에서 출발해 경유지를 거쳐 세이셸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보통 오전이나 이른 오후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택시(35만 SCR, 약 3만 5천 원)나 공항 버스(20 SCR, 약 2천 원)를 타고 보발롱으로 향하자. 숙소에 짐을 풀고 해변으로 나가 첫 수영을 즐긴다.
저녁에는 보발롱 해변가의 La Plage 레스토랑에서 석양을 보며 식사하자. 구운 생선 요리와 크레올 샐러드가 맛있다. 1인당 40-60유로(약 6-9만 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 수요일 저녁에 도착했다면 야시장 구경도 잊지 말자.
2일차: 빅토리아와 국립공원
아침 일찍 일어나 빅토리아로 향한다. 버스로 20분(7 SCR). 셀윈 셀윈-클락 경 시장에서 신선한 과일과 향신료를 구경하고, 작은 시내를 산책한다. 시계탑(빅벤의 미니어처), 힌두 사원, 성당 등을 1-2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다.
점심은 시장 근처 Marie-Antoinette에서. 150년 된 크레올 저택에서 전통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박쥐 카레가 유명하지만, 부담스럽다면 생선 커리도 훌륭하다. 1인당 25-35유로.
오후에는 세이셸 국립 식물원(입장료 200 SCR, 약 2만 원)을 방문한다. 코코 드 메르(세계에서 가장 큰 씨앗을 가진 야자수), 알다브라 자이언트 거북, 다양한 열대 식물을 만날 수 있다.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저녁에는 보발롱으로 돌아와 Boat House에서 해산물 바베큐를 즐긴다. 랍스터, 새우, 생선을 숯불에 구워주는데, 가격은 비싸지만(1인당 50-80유로) 분위기와 맛 모두 훌륭하다.
3일차: 남부 해변과 출발
마지막 날은 남부 해변 탐방에 할애하자. 렌터카를 빌리거나(하루 40-60유로) 택시 반나절 투어(100-150유로)를 이용한다. 앙스 로얄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앙스 앙탕당스에서 마지막 수영을 즐긴다.
공항으로 가기 전 Takamaka Bay 증류소에 들러 세이셸산 럼을 시음하고 기념품으로 구매하자.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으로 이동하면 3일 일정 완료다.
5일 일정: 여유롭게 즐기기
1-2일차: 3일 일정의 1-2일차와 동일하게 보발롱과 빅토리아를 탐방한다.
3일차: 해양 국립공원
생트앤 해양 국립공원 반나절 투어에 참여하자. 빅토리아 항구에서 출발하는 보트 투어는 보통 오전 9시에 시작해 오후 2-3시에 끝난다. 스노클링 장비, 점심, 음료가 포함되어 1인당 80-120유로 정도다.
맑고 잔잔한 바다에서 형형색색의 산호와 열대어를 만나고, 무인도 해변에서 바비큐 점심을 먹는다. 바닥이 유리로 된 글래스바텀 보트로 물에 들어가지 않고도 해양 생물을 볼 수 있어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
오후에는 보발롱으로 돌아와 휴식하거나 스파에서 마사지를 받자. 세이셸리언 스파 트리트먼트는 현지 허브와 코코넛 오일을 사용해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1시간 마사지 기준 50-80유로.
4일차: 트레킹과 자연
모른 세이셸루아 국립공원에서 트레킹을 즐기자. 난이도에 따라 여러 코스가 있다.
- Copolia Trail (왕복 2-3시간, 쉬움): 마헤 동부 해안의 파노라마 전망이 일품. 화강암 정상에서 사진 찍기 좋다.
- Morne Blanc Trail (왕복 1.5-2시간, 중간): 안개 낀 열대우림을 지나 전망대에 도착. 서늘하고 신비로운 분위기.
- Trois Freres Peak (왕복 3-4시간, 중상): 빅토리아 시내와 인근 섬들이 한눈에 보이는 장관.
트레킹 후에는 Mission Lodge에 들러 휴식을 취하자. 19세기 영국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 터로, 지금은 전망 좋은 쉼터가 되었다. 마헤 서부 해안의 석양 명소이기도 하다.
저녁은 Port Glaud 지역의 Les Dauphins Heureux에서. 해변가 오두막에서 발을 모래에 담그고 신선한 해산물을 먹는 경험은 잊지 못할 것이다.
5일차: 동부 해안과 출발
공항에서 가까운 동부 해안을 탐방하며 마지막 날을 보낸다. Anse Forbans 해변은 관광객이 거의 없는 숨은 명소다. 야자수 그늘 아래에서 독서를 하거나 낮잠을 자며 여유를 즐기자.
Craft Village에서 마지막 기념품 쇼핑을 하고, 공항으로 향한다.
7일 일정: 마헤 완전 정복
1-5일차: 5일 일정과 동일
6일차: 섬 투어 - 프라슬린 또는 라디그
7일이 있다면 마헤 바깥으로 나가보자. 페리(Cat Cocos)로 프라슬린까지 1시간, 라디그까지 1시간 15분이다. 왕복 티켓은 85-110유로.
프라슬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발레 드 메(Vallee de Mai)가 있는 섬이다. 코코 드 메르 야자수 원시림을 걸으며 공룡 시대에 온 듯한 기분을 느껴보자. 앙스 라지오(Anse Lazio)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힌다.
라디그는 더 작고 한적한 섬으로, 자동차 대신 자전거와 황소 수레가 다닌다. 앙스 수스 다르장(Anse Source d Argent)은 독특한 화강암 바위 사이로 펼쳐진 해변이 사진작가들의 성지다. 당일치기로 두 섬 중 하나를 다녀올 수 있다.
7일차: 휴식과 출발
마지막 날은 무리하지 말고 숙소 근처에서 여유롭게 보내자. 아침에 마지막 수영을 하고, 점심은 좋아했던 식당을 재방문한다. 짐을 챙기고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 해변에서 석양을 한 번 더 감상하자.
일정 계획 팁
- 첫날과 마지막 날은 항상 여유롭게 계획하자. 비행기 연착이나 시차 피로를 고려해야 한다.
- 비오는 날을 위한 플랜 B를 준비하자: 스파, 럼 증류소 투어, 빅토리아 미술관 방문 등.
- 월요일은 많은 식당과 상점이 쉬니 주의.
- 일출은 동부 해안에서, 일몰은 보발롱이나 서부 해안에서 보자.
맛집: 레스토랑과 카페
고급 다이닝
Adam & Eve at Le Jardin des Palmes - 서부 고지대에 위치한 이 레스토랑은 마헤 최고의 파인다이닝으로 꼽힌다. 프랑스-크레올 퓨전 요리를 코스로 즐길 수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붉은도미(Red Snapper) 요리와 현지 바닐라를 사용한 디저트가 훌륭하다. 저녁 코스 기준 1인당 80-120유로. 예약 필수.
Maharajas at Ephelia Resort - 정통 인도 요리를 원한다면 이곳으로. 탄두리 치킨, 버터 치킨, 다양한 커리가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마헤에서 매운 음식이 그리울 때 좋은 선택. 1인당 50-70유로.
La Grande Maison - 빅토리아 근교의 식민지 시대 저택을 개조한 레스토랑. 프랑스 정통 코스 요리를 품격 있는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다. 기념일이나 특별한 날에 추천. 1인당 100유로 이상.
로컬 분위기 레스토랑
Marie-Antoinette - 앞서 언급했듯이 150년 역사의 크레올 저택에서 전통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메뉴판 없이 그날그날 준비된 요리가 코스로 나온다. 박쥐 카레, 문어 카레, 파파야 샐러드 등이 차례로 서빙된다.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필수 방문. 점심 영업만 하니 주의. 1인당 25-40유로.
La Perle Noire - 보발롱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이지만 해산물 파스타와 피자가 훌륭하다. 한국인에게 친숙한 맛으로, 크레올 음식에 지쳤을 때 피난처가 된다.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분위기도 좋다. 1인당 30-50유로.
Boat House - 보발롱 해변의 명소로, 신선한 해산물을 숯불에 구워준다. 직접 랍스터나 새우를 고르면 무게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분위기와 맛 모두 훌륭하지만 가격대가 높은 편. 1인당 50-80유로.
Kaz Kreol - 앙스 로얄 해변 근처의 현지 식당.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많이 찾는 곳으로, 가격 대비 맛이 좋다. 생선 커리와 그릴드 참치가 추천 메뉴. 1인당 15-25유로로 부담 없다.
캐주얼 식사
The Maharaja - 빅토리아 시내의 인도 식당으로 위에 언급한 Maharajas와 다른 곳이다. 테이크아웃도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해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 커리 한 그릇에 10-15유로.
Pirates Arms - 빅토리아 항구 근처의 펍 스타일 레스토랑. 햄버거, 피시앤칩스, 피자 등 서양식 캐주얼 메뉴가 다양하다. 맥주 한잔과 함께 가볍게 먹기 좋다. 1인당 15-25유로.
Bravo - 빅토리아 시내의 테이크아웃 전문점. 로티(인도식 빵에 커리를 싼 것)를 3-5유로에 맛볼 수 있다. 점심시간에 현지 직장인들로 붐빈다. 빠르고 저렴하게 한 끼 해결하기 좋다.
카페와 베이커리
Cafe Eden - 보발롱의 브런치 맛집. 에그 베네딕트, 팬케이크, 프렌치 토스트 등 아침 메뉴가 훌륭하다. 커피도 세이셸 기준으로 수준급. 브런치 기준 1인당 15-25유로.
Le Jardin du Roi - 앙스 로얄 근처의 향신료 정원 내에 있는 카페. 정원을 산책한 후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나 계피차를 맛보자. 입장료(100 SCR)가 있지만 정원 구경까지 하면 값어치를 한다.
La Fontaine - 빅토리아 시장 근처의 작은 카페. 현지인들이 아침에 커피 한잔 마시러 오는 곳. 갓 구운 크루아상과 에스프레소가 일품. 5-10유로면 충분.
한국인을 위한 팁
마헤에 한식당은 없다. 아예 없다. 김치가 그립다면 빅토리아의 아시안 식료품점에서 봉지 라면이나 고추장을 살 수 있다. STC Hypermarket에서 신라면을 봤다는 후기가 있지만 항상 재고가 있진 않다.
가장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은 인도 커리다. 향신료가 강하지만 매운맛과 깊은 맛이 익숙하게 느껴진다. 중국 식당도 몇 곳 있는데, Double Click이 그나마 낫다는 평가다.
크레올 음식은 전반적으로 양이 푸짐하고 맛이 강하지 않아 대부분의 한국인이 무난하게 먹을 수 있다. 다만 향신료(특히 계피와 정향)가 많이 들어가니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꼭 먹어볼 음식
크레올 음식의 정수
Grilled Fish (구운 생선) - 세이셸에서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은 당연히 생선이다. 붉은도미(Red Snapper), 참치(Tuna), 까다랑어(Skipjack), 황새치(Swordfish) 등 다양한 생선을 숯불에 구워 레몬과 크레올 소스를 곁들여 먹는다. 어느 해변 레스토랑에서 먹어도 실패가 없다. 한국의 생선구이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풍미가 있다.
Octopus Curry (문어 카레) - 크레올 요리의 대표 메뉴. 부드럽게 익힌 문어를 코코넛 밀크 기반의 카레에 넣어 만든다. 살짝 매콤하면서 고소한 맛이 밥과 잘 어울린다. Marie-Antoinette에서 맛본 문어 카레는 잊을 수 없다.
Bat Curry (박쥐 카레) - 네, 박쥐다. 징그럽다고 피하지 말고 한번 도전해보자. 세이셸의 과일박쥐는 망고와 파파야만 먹고 자라서 살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하다. 닭고기와 비슷한 식감에 약간 게임미(game meat)의 풍미가 있다. 호불호가 갈리지만 한번쯤 경험해볼 가치가 있다.
Ladob (라돕) - 달콤한 디저트 또는 메인 요리로 먹을 수 있는 독특한 음식. 바나나나 빵나무 열매를 코코넛 밀크, 설탕, 바닐라, 육두구와 함께 끓여 만든다. 짭짤한 버전(생선 추가)도 있는데, 이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달콤한 버전은 한국인 입맛에도 무난하다.
해산물 천국
Lobster (랍스터) - 세이셸 랍스터는 작지만 살이 달고 탱글탱글하다. 그릴에 구워 레몬 버터를 곁들이거나 크레올 소스로 조리한다. 가격은 한국보다 저렴해 100g당 10-15유로 정도. 마음껏 즐기자.
Job Fish (잡 피시) - 세이셸 고유의 생선으로, 현지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어종이다. 흰 살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어떤 조리법에도 잘 어울린다. 꼭 한번 주문해보자.
Bouillon de Poisson (생선 수프) - 크레올식 생선 맑은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생강, 마늘, 고추, 타마린드로 맛을 낸 국물에 생선 덩어리가 듬뿍. 속 풀리는 맛이 한국의 생선탕과 비슷해 향수병 치료제가 된다.
열대 과일 천국
Breadfruit (빵나무 열매) - 감자처럼 탄수화물이 풍부해 밥 대용으로 먹는다. 튀기거나 구워서 사이드 디시로 나온다. 밋밋한 맛이지만 커리와 함께 먹으면 조화롭다.
Starfruit (스타프루트) - 별 모양의 단면이 예쁜 열대 과일. 새콤달콤한 맛이 상큼하다. 시장에서 몇 개 사서 숙소에서 먹기 좋다.
Jackfruit (잭프루트) - 거대한 열대 과일로, 익은 것은 달콤하고 덜 익은 것은 채소처럼 요리에 쓴다. 독특한 향이 있어 호불호가 갈리지만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
Coco de Mer (코코 드 메르) - 먹는 것은 아니지만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큰 씨앗으로, 세이셸에서만 자란다. 식물원에서 구경하고 기념품으로 작은 조각품을 사갈 수 있다. 실제 열매는 반출이 금지되어 있으니 주의.
음료
Takamaka Rum (타카마카 럼) - 세이셸 유일의 럼 브랜드. 달콤한 코코넛 럼부터 강렬한 다크 럼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증류소 투어(20유로)를 하면 시음도 할 수 있다. 기념품으로 한 병 사가자.
SeyBrew - 세이셸의 국민 맥주. 가볍고 청량해 더운 날 해변에서 마시기 좋다.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하다(3-5유로).
Fresh Coconut (생 코코넛) - 해변 곳곳에서 파는 생 코코넛 주스. 갈증 해소에 이만한 게 없다. 다 마신 후 속살까지 파먹자. 1개에 3-5유로.
Calou (칼루) - 야자수 수액으로 만든 전통 술. 발효 정도에 따라 달콤한 것부터 알코올이 강한 것까지 다양하다. 현지 시장이나 로컬 바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번 맛보면 독특한 풍미에 빠질 수도 있다.
마헤의 비밀: 현지인 팁
남들 모르는 해변
보발롱, 앙스 앙탕당스, 앙스 로얄... 가이드북에 나오는 해변들은 이미 관광객으로 붐빈다. 진짜 한적한 해변을 원한다면 이곳들을 찾아가자.
Anse Major - 북서쪽 끝에 위치한 이 해변은 차로 갈 수 없다. 다니엘 베이(Danzilles)에서 시작하는 트레킹 코스를 1시간 걸어야 한다. 덕분에 관광객이 적고 스노클링 환경이 훌륭하다. 물과 간식을 충분히 챙겨가자.
Anse Soleil - 작지만 아름다운 해변으로, 현지인들이 주말에 바비큐하러 오는 곳. 해변 바로 앞에 Anse Soleil Beachcomber라는 캐주얼 레스토랑이 있어 점심 겸 방문하기 좋다.
Police Bay - 마헤 최남단의 야생 해변. 파도가 세서 수영에는 부적합하지만 인적이 드물어 고요함을 즐기기 좋다. 4WD 차량이 필요하고 마지막 구간은 걸어야 한다.
현지인처럼 먹기
레스토랑에서 먹으면 끝없이 돈이 나간다. 현지인들은 어떻게 먹을까?
테이크아웃 로티 - 빅토리아 시내 곳곳에 있는 로티 가게에서 3-5유로면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커리 치킨이나 채소 커리를 얇은 빵에 싸서 준다. 점심시간에 현지인들이 줄 서는 곳을 따라가면 맛집을 찾을 수 있다.
슈퍼마켓 활용 - STC Hypermarket이나 Spar에서 빵, 치즈, 햄, 과일을 사서 피크닉을 준비하자. 레스토랑 한 끼 가격으로 이틀 치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
수요일 야시장 - 보발롱의 수요일 야시장은 관광객도 많지만 가격 대비 맛있는 로컬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크레올 소시지, 구운 생선, 코코넛 케이크 등 다양한 먹거리가 5-10유로에 즐길 수 있다.
숨은 뷰포인트
Sans Souci Road - 빅토리아에서 포트 글로드로 넘어가는 산악 도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마헤 동부 해안과 빅토리아 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지점이 여러 곳 있다.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기 좋다.
Mission Lodge - 19세기 선교사들이 세운 학교 터로, 지금은 전망대 겸 휴식 공간이다. 서쪽을 바라보고 있어 일몰 명소로 인기. 무료 입장.
Morne Blanc 전망대 - 1시간 트레킹 후 도착하는 이 전망대에서는 마헤 서부 해안과 인근 섬들이 보인다. 안개가 없는 맑은 날 아침이 최적.
피해야 할 관광 트랩
공항 환전소 - 환율이 가장 나쁘다. 급하게 조금만 바꾸고 빅토리아 시내에서 추가로 환전하자.
호텔 투어 데스크 - 같은 투어도 호텔에서 예약하면 20-30% 비싸다. 빅토리아의 여행사나 온라인(Viator, GetYourGuide)에서 직접 예약하자.
해변 호객꾼 - 보발롱에서 보트 투어나 스노클링 장비 대여를 호객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격이 불투명하고 서비스 질이 들쭉날쭉하다. 검증된 업체를 통해 예약하는 게 안전하다.
기념품 가격 - 첫 번째 가게에서 사지 말자. 같은 물건도 빅토리아 시장보다 보발롱 해변가가 2배 비싸다. 시장에서 흥정하면 표시 가격의 70-80%에 살 수 있다.
안전 팁
세이셸은 전반적으로 매우 안전한 여행지다. 하지만 몇 가지는 주의하자.
해류 - 특히 5-10월 남동 무역풍 시즌에 일부 해변(앙스 앙탕당스, Police Bay 등)은 해류가 강하다. 수영 금지 표시가 있으면 절대 들어가지 말자.
햇볕 - 적도 근처라 자외선이 강하다. SPF 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바르고, 11시-3시에는 그늘에 있는 게 좋다.
모기 - 말라리아는 없지만 뎅기열 모기는 있다. 해질 무렵 모기 기피제를 뿌리자.
교통과 통신
공항에서 시내로
세이셸 국제공항은 마헤 동부 해안에 위치한다. 입국장을 나서면 택시와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택시 - 정해진 요금표가 있어 바가지 걱정은 없다. 보발롱까지 450 SCR(약 4만 5천 원), 빅토리아까지 200 SCR(약 2만 원), 남부 해변까지 600-800 SCR. 미터기는 없고 목적지별 고정 요금제다. 공항 택시 데스크에서 요금표를 확인할 수 있다.
공항 버스 - 터미널 바로 앞에서 버스를 탈 수 있다. 빅토리아행 버스가 30분-1시간 간격으로 있고, 요금은 단돈 7 SCR(약 700원). 다만 큰 짐이 있으면 불편하고, 보발롱으로 가려면 빅토리아에서 환승해야 한다.
렌터카 - 공항에 Hertz, Avis, 현지 렌터카 업체들이 있다. 바로 픽업해 숙소로 갈 수 있어 편리하다. 하루 40-60유로(보험 포함), 소형차 기준.
섬 내 이동
버스 - SPTC(Seychelles Public Transport Corporation)가 운영하는 공영 버스가 섬 전체를 연결한다. 요금은 어디서 어디까지든 7 SCR(약 700원). 믿기 어렵겠지만 진짜다. 빅토리아 버스터미널을 허브로 대부분의 노선이 연결된다.
배차 간격은 15-30분(주요 노선)에서 1시간(외진 지역)까지 다양하다. 마지막 버스는 대부분 저녁 7-8시에 끊기니 주의.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배차가 뜸해진다. 정류장에 시간표가 붙어 있지만 정확하지 않을 때가 많으니 여유를 갖자.
에어컨이 없어 덥지만, 창문을 열고 달리면 시원한 바람이 들어온다. 현지인들과 어깨를 부딪히며 이동하는 것도 여행의 일부다.
택시 - 미터기가 없고 목적지별 고정 요금이다. 보발롱에서 빅토리아까지 150-200 SCR, 보발롱에서 앙스 앙탕당스까지 500-600 SCR 정도. 거리에서 잡기보다 숙소에서 불러달라고 하거나 택시 기사 연락처를 받아두는 게 편하다.
반나절 또는 하루 투어를 협의할 수도 있다. 반나절(4시간) 기준 100-150유로, 하루(8시간) 기준 180-250유로. 미리 루트와 가격을 협의하고 출발하자.
렌터카 - 마헤를 자유롭게 탐험하려면 렌터카가 최선이다. 국제 운전면허증이 필요하고, 만 21세 이상이어야 한다. 좌측 통행(영국식)이니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하다.
주요 업체로는 Hertz, Avis, Sixt와 현지 업체인 Kreol Cars, Premier Car Hire 등이 있다. 소형차(Kia Picanto 등) 기준 하루 40-60유로, 중형차(Toyota Corolla 등) 60-80유로, SUV(Suzuki Jimny 등) 70-100유로.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해야 원하는 차종을 구할 수 있다.
도로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지만, 산악 지역은 좁고 구불구불하다. 밤에는 가로등이 없는 구간이 많으니 주의 운전하자. 주유소는 빅토리아와 보발롱에 집중되어 있으니 출발 전에 기름을 넉넉히 채우자.
다른 섬으로 이동
페리 - Cat Cocos와 Cat Rose가 마헤-프라슬린-라디그 구간을 운항한다. 마헤에서 프라슬린까지 1시간, 프라슬린에서 라디그까지 15분. 왕복 티켓은 85-110유로. 온라인(seychellesbookings.com)이나 빅토리아 항구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성수기에는 며칠 전에 예약해야 한다.
배멀미에 약하다면 멀미약을 미리 챙기자. 파도가 높은 날에는 꽤 흔들린다.
경비행기 - Air Seychelles가 마헤-프라슬린 구간을 15분 만에 연결한다. 왕복 150-200유로로 페리보다 비싸지만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좋은 선택이다. 창가 좌석에서 내려다보는 섬들의 풍경은 보너스.
통신
SIM 카드 - 공항 도착장에 Cable & Wireless(CW)와 Airtel 부스가 있다. 관광객용 SIM 패키지가 데이터 5GB + 현지 통화 포함해서 300-500 SCR(약 3-5만 원) 정도. 여권만 있으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4G 커버리지는 보발롱, 빅토리아, 주요 해변 지역에서 양호하다. 산악 지역이나 외진 해변에서는 신호가 약하거나 없을 수 있다.
와이파이 - 대부분의 호텔과 게스트하우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속도는 한국에 비하면 느리지만 카카오톡이나 인스타그램 정도는 문제없다. 일부 카페와 레스토랑에서도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국제 전화 - 한국으로 전화하려면 +82를 누르고 전화번호를 입력한다. 로밍보다 현지 SIM으로 전화하는 게 훨씬 저렴하다. 카카오톡 보이스톡이나 WhatsApp 통화를 이용하면 데이터만으로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전기와 플러그
세이셸은 240V, 50Hz를 사용하고 영국식 3핀 플러그(Type G)가 표준이다. 한국 전자기기를 쓰려면 어댑터가 필수. 대부분의 호텔에서 빌려주지만 수량이 제한적이니 미리 사가는 게 좋다.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2-3천 원이면 구할 수 있다.
충전이 중요한 기기(스마트폰, 카메라)는 만능 어댑터를 챙기자. USB 포트가 달린 제품이면 더욱 편리하다.
마헤가 어울리는 사람: 요약
이런 당신에게 마헤를 추천한다
해변 휴양을 사랑한다면 - 70개 이상의 해변 중 매일 다른 곳을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북적이는 해변부터 인적 없는 비밀 해변까지 선택지가 다양하다.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좋아한다면 - 투명한 바다, 다양한 산호, 열대어... 장비만 있으면 해변에서 바로 스노클링이 가능하고, 해양 국립공원에서는 더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
자연과 트레킹을 즐긴다면 - 열대우림으로 뒤덮인 산악 지형에서 다양한 난이도의 트레킹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바다와 산을 하루에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신혼여행이나 기념일을 계획 중이라면 - 로맨틱한 분위기, 럭셔리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 커플에게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솔직히 말하면, 이런 사람에겐 안 맞을 수 있다
화려한 밤문화를 원한다면 - 마헤에는 클럽이나 바가 거의 없다. 밤 9시면 대부분 조용해진다. 파티를 원한다면 발리나 푸켓이 낫다.
저예산 여행자라면 - 세이셸은 비싸다. 식사, 교통, 액티비티 모두 한국보다 비싸고 동남아와는 비교도 안 된다. 하루 최소 10만 원은 잡아야 한다.
한식이 없으면 못 산다면 - 한식당이 없고 김치도 구하기 어렵다. 일주일 이상 체류할 계획이라면 고추장이나 라면을 가져가자.
마헤는 빠르게 많은 것을 보는 여행이 아니다. 해변에 누워 파도 소리를 듣고, 느릿느릿 걸으며 자연을 느끼고, 신선한 해산물에 럼 한잔을 기울이는 여유의 여행이다. 그런 여행을 원한다면, 마헤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